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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재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나주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 주관으로 전국 박물관 및 미술관과 관련 산업체가 참여해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다.
나주시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나주의 품격’을 주제로 부스 운영에 나선다.
특히 특별기획전 ‘민화 문자도의 발원, 나주의 품격’을 마련해 나주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남평현감 조유현이 중국 사신에게서 민화 문자도를 하사받은 기록을 토대로 기획했으며 조선 후기 고화와 현대 민화 신작 등 18여 점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나주가 민화 문자도의 발원지임을 알리고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나주배박물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백호문학관, 타오르는강문학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 7개 문화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주요 전시품과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9월 6일에는 학술세미나 ‘지역 역사문화 자원 발굴과 활성화 전략’을 통해 나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심영옥 경희대학교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윤태석 한국예술경영학회 이사, 이선종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이사,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 관장 등이 참여해 민화 문자도의 가치, 지역 박물관 활성화, 문화 브랜딩 모델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나주형 문화도시 비전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나주문화재단 김찬동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나주의 2천년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문화기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