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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활동에는 김철민 위원장을 비롯해 강현태 부위원장, 이찬기, 민덕희, 김채경 위원 등 특위 위원 5명과 의회사무국,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 관계 공무원 등 총 11명이 함께했다.
위원회는 제주도청 우주모빌리티과를 방문해 도서지역 드론배송 상용화 현황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실증된 섬지역 물류 혁신 사례를 공유받았다.
제주도는 드론배송과 지역배달플랫폼을 통해 주민 주문을 연계하고 있으며, 현재 2개 배송센터와 14개 배달점을 통해 순환형 물류망을 운영 중이다. 주민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 주민 소등증대와 섬지역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방문한 선흘생태관광마을에서는 생태관광을 통한 섬주민 소득 창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람사르습지인 동백동산을 활용해 마을 주민 주도로 이룬 생태관광 모델은 선흘분교의 본교 승격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주민참여형 지속가능관광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홍보 전략과 관광 안내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받았으며, 여수시가 섬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 설정에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마케팅 방안들이 논의됐다.
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는 제주가 추진 중인 도시개발 프로젝트 및 수익 기반 구조를 공유받으며, 향후 여수가 섬박람회를 계기로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도시 프로젝트의 방향과 정책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는 각 기관에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직접 소개하고, 향후 다양한 방식의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와 JDC 등 기관들은 여수시의 개최 취지에 공감하며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밝혔다.
김철민 위원장은 “섬박람회는 단지 행사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여수의 섬과 해양 자원을 미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제주도의 선진 사례를 여수에 맞게 접목하고, 전국적인 협력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활동 결과는 오는 7월 중 여수시와 섬박람회조직위원회에 정책 제안으로 공식 전달될 예정이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박람회 운영 방안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