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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중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733건으로, 전체의 3건 중 1건 이상(35.3%)을 차지했다. 이는 평소 전체 화재 중 주거시설 화재 평균 비율(27.2%)과 비교하면 8.1%p 높은 수치로, 명절 연휴 기간 화재 위험이 가정 내로 집중되는 양상을 뚜렷하게 보였다.
소방청 화재 통계상 ‘전체 화재’는 주거시설 외에도 공장·상가 등 산업시설, 학교 등 교육시설, 야외 화재 등을 모두 포함한다. 명절 연휴에는 공장이나 사업장 등 산업시설의 가동이 멈추면서 상대적으로 비주거 화재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온 가족이 모이는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주거시설 화재’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5년 간 연휴 일수(27일)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명절 기간 하루 평균 약 27.1건 꼴로 주거시설 내 화재가 발생했다. 이 기간 주거시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53명(사망 2명, 부상 51명), 재산피해는 약 33억 원에 달했다.
주거시설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음식 조리 과정에서의 과열·자리 비움, 담배꽁초 투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1건(4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조리기구·가전기기 다중 연결에 따른 과부하 및 접촉 불량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229건(31.2%), 부품 노후·마모 등 ‘기계적 요인’이 33건(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인철 의원은 “명절 특성상 가정 내 음식 조리와 온열·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평상시보다 주택 화재 비중이 크게 치솟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귀성길에 오르기 전 기본 안전 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09.22 1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