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공기’는 2020년 도시에서 곡성으로 귀촌한 청년 창업가 김빛나 대표가 곡성 토란을 활용해 선보인 로컬 디저트 브랜드이다.
김 대표는 곡성에서의 새로운 삶을 고민하던 중, 지역 농산물인 곡성 토란의 가능성에 주목해 디저트 사업을 구상하고, 2023년 곡성토란도란농촌융복합사업단이 주관한 ‘청년농업인 사업화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해 2024년 곡성을 대표하는 로컬 디저트 ‘토란타르트’를 출시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곡성군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 저잣거리에 디저트 전문점 ‘미스터공기’를 오픈했다.
토란타르트는 여행객과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하고 선입견이 있던 곡성 토란을, 대중적으로 친숙하고 맛있다는 인식이 강한 타르트 디저트에 접목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지역 특색과 고급스러운 콘셉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Funny · Yummy(재미있고 맛있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미스터공기는 지역 농산물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형 디저트를 선보이며 로컬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제품 확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곡성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토란쌀쿱쿠키’를 새롭게 출시했고, 향후 ‘토란 밀크티’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광주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는 곡성 토란으로 만든 프리미엄 로컬 디저트를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곡성 농산물의 가치 확산과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또한 곡성 청년창업 브랜드의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알리며, 지역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빛나 대표는 “농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곡성 토란과 곡성이라는 지역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청년창업 브랜드가 백화점 팝업스토어로 확장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5.12.30 2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