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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급증한 중앙동·임동 일대의 주민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주민대표를 비롯해 한국사학진흥재단, 북성중학교, 북구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한국사학진흥재단은 해당 부지에 대학생 기숙사와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행복기숙사 복합개발’ 사업을 제안하며,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이 민·관·학이 협력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대표들은 숙원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북성중학교 측은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구청은 재원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다각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했다.
전미용 의원은 “이번 개발사업은 학생과 주민, 지역사회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소중한 기회”라며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동 국유지 복합개발 사업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민·관·학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비롯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