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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 무대에 오른 다섯 팀이 우리 도민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많이 들려줄 것 같다”며 “역시 경남이 다르고, 경남 청년들이 다르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청년 버스킹 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4월 참가자 모집에 총 45팀이 지원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30팀이 예선(2회, 김해‧의령)과 본선(2회, 함안‧함양)을 치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에는 어쿠스틱 콜라보 리더 김승재, JYP 프로듀서 출신 주효 등 음악 업계전문가들이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와 실력을 평가했다.
결선에는 △상남분수광장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타이틀’, △양산·김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오케스트라 팀 ‘메츠클라’, △마산 해양공원에서 공연하는 ‘정인화’, △진주성에서 주말마다 무대에 오르는 싱어송라이터 ‘박해원’, △경상대학교 앞 거리에서 활동하는 ‘진형길’ 등 5팀이 최종 진출했다.
이들 결선 진출팀에게는 앞으로 도내 핫플레이스에서 총 20회의 버스킹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싱어송라이터 박해원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예선(10%), 본선(20%), 결선(70%)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명 작곡가의 곡 작업, 프로듀싱, 음반 발매 등 전문적인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대상을 수상한 박해원 씨는 “평소 길거리에서 노래하며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워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고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선 영상은 유튜브 ‘경남청년’과 ‘경남TV’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