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혹서기 폭염 대비 본격 ‘더위사냥’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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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혹서기 폭염 대비 본격 ‘더위사냥’ 실시

노인일자리 단축 운영‧독거노인 집중 관리

노인일자리 어르신에게 폭염을 대비해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조은뉴스]강진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더위사냥’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군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동안 활동 시간을 1~2시간 앞당겨 운영하고, 필요 시 월 최대 15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도 유연하게 조정했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 시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실내 활동 또는 안전교육으로 대체하는 단계별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7일에는 야외형 노인일자리 참여자 1,013명에게 20일분의 식염 포도당(60정)과 생수(얼음물 포함)를 일괄 지급했으며, 각 읍·면에서는 쿨스카프, 모자, 팔토시 등 폭염 대응 물품도 모두 지급을 완료했다.

군은 활동 중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강진군 노인일자리사업에는 총 2,196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마을 경로당, 교통안전,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보호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강진군 노인맞춤돌봄센터 생활지원사 138명은 2,194명의 어르신에게 주 2회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중점관리 대상 115명에게는 주 1회 직접 방문해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응급안전안심장비도 혹서기 취약계층 어르신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관리 중이다.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관내 경로당 342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5월부터 공기청정기 400여 대와 에어컨 120여 대를 전문업체를 통해 분해·세척 완료했으며, 고장 여부도 수시 점검하고 있다. 노후 에어컨 42대도 신속히 교체를 완료했다.

냉방비 약 1억 원도 지원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했으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쉼터를 전면 개방해 어르신 모두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르신들께서는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폭염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쾌적하고 향기 나는 노후 환경 조성을 위한 ‘효심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클린경로당 지원, 읍면별 마을빨래방 확대 운영,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위생 목욕 지원사업 등 위생패키지 3종 지원과 마을경로당에 접이식 원탁 테이블과 소파 등 편의시설도 보급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 수준의 노인복지 정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