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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IRI 사업은 대학원생들이 2~3인으로 팀을 구성해 자유롭게 연구 주제를 탐색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면, 대학이 이를 심사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구 주제는 UN이 2015년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항목 중에서 선택하도록 해,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선정된 팀은 최대 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실험 및 분석,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 자료 수집, 논문 작성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연구 성과는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게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후 ▲생태계 ▲지속가능성 연구 ▲인문·문화·예술과 사회변화 등 7개 분야에서 총 50개 연구팀을 선발·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민 전남대 대학원장은 “이번 G-KIRI 사업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는 실용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연구가 대학의 공공적 역할과도 맞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