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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예산군청년마을활동가들이 기획했으며, ‘예산시그널’에 이은 두 번째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특히 전국에서 165명이 신청해 약 14대 1의 참여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만 20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12명이 선정돼 예산의 농촌을 체험하고 교류했다.
참가자들은 오가면 오감오촌커뮤니티센터(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예산시장과 오일장 관광, 이혈이침 체험, 전통 옹기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촌리 농가에서는 농촌 일손 돕기 활동도 함께하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이들은 예산의 농촌 환경과 지역 자원, 사람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 고유 콘텐츠(로컬 콘텐츠)의 매력을 체감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방문한 예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단순한 여행을 넘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색했던 분위기였지만 함께 활동하면서 점점 농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농촌을 단순히 힘든 공간으로만 여겼는데 실제로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따뜻한 현장이었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오윤석 예산군행복마을지원센터장은 “예산이 가진 농촌과 마을, 다양한 체험 자원을 연결해낸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외부 청년들과 예산이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접점(터치포인트)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