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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여수시가 수립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영수 탄소중립지원센터 연구교수는 “이번 기본계획은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부문에 걸쳐 총 59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으며,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부 감축사업, 연차별 이행계획, 읍면동별 배출량 분석 등 센터에서 수행 중인 주요 업무도 함께 소개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정책 보완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미경 의원은 “도시숲 조성의 효과가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는 만큼, 도시숲과 블루카본 등 탄소흡수원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진명숙 의원은 “반들이 사업 등 시민 참여형 실천 모델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신출 대표의원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2차적인 세부실천 계획 수립과 시민 참여 과제 보완이 필요하다”며 “전체 시민은 물론 여수세계섬박람회 방문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실천 과제를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섬박람회에 탄소중립 콘텐츠를 적극 반영해 COP33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탄소흡수원 사업 역시 우선 추진 과제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연구회는 정신출 대표의원을 비롯해 문갑태, 박성미, 이미경, 진명숙 의원 등 5명으로 지난 3월에 구성됐으며, 오는 12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회는 모범사례 발굴과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구축을 위한 정책발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