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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 유니온)이 빠른 전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매회 몰입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은 ‘최고의 1분’을 모아봤다.
#9회: 이지혁, 지은오 사채업자 제압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 선사
지난 9회 방송에서는 지은오(정인선 분)의 통쾌한 액션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한방을 날렸다. 과거 친구 오수정(임영주 분)을 괴롭히던 선배를 날려버렸던 것처럼 이번에는 카페에 들이닥친 사채업자를 향해 날아 차기를 한 것.
위기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는 은오의 돌발 행동은 분당 시청률 16.7%(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상황을 지켜보던 이지혁(정일우 분)이 사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사채업자들을 속 시원하게 내쫓으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 이 장면은 방송 최고의 순간으로 꼽혔다.
#10회: 드러난 출생의 비밀! 파격 서사로 긴장감 폭발
10회의 압권은 단연 은오의 출생 비밀이 드러난 장면이었다. 엄마 정순희(김정영 분)의 통장을 훔치려던 지강오(양혁 분)가 장롱 속에서 가족관계등록부를 발견, 은오가 친양자로 입양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더불어 은오의 친모가 다름 아닌 고성희(이태란 분)라는 진실까지 드러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 성희가 뺑소니를 온몸으로 막아내는 은오를 보고 “한심하기는. 내 배 속에서 저런 애가 나왔다고?”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던진 장면은 분당 시청률 16.8%(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강오 결국 사고 칠 줄 알았다”, “은오 깡다구 장난 아니네”, “강오 저런 건 엄마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래”, “이태란이 애정으로 찾은 건 아닌 것 같아서 불안한데…”, “전개가 빨라서 너무 재밌다. 도파민 터져”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화려한 날들’은 극을 이끌어가는 정일우와 정인선을 비롯해 매력적인 주조연들의 열연, 예측 불가한 서사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앞으로 드러날 비밀과 갈등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1회는 오는 13일(토) 저녁 8시 방송된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