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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학부장협의회,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분석한 실채점 결과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보다 사회탐구 9개 과목 응시자 수는 증가했지만, 과학탐구 8개 과목 응시자 수는 감소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의 광주지역 전체 응시자는 1만932명으로 전년도 대비 733명이 증가했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인원은 국어 1만907명(화법과작문 7천911명(72.5%)/언어와매체 2천996명(27.5%)), 수학 1만433명(확률과통계 5천666명(54.3%)/미적분 4천586명(44.0%)/기하 181명(1.7%))이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모두 130점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지난해 수능 6.22%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19.1%에 달했다.
과목별 난이도와 관련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언어와매체)는 137점으로 전년도 대비 2점 하락했으며,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11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의 경우 미적분 143점, 기하 140점, 확률과 통계 136점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최고점이 67~78점,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65~76점이었다. 사탐/과탐 영역은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다수의 과목에서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보인다.
이번 실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은 지원 가능 대학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국어•수학•탐구’ 3개 영역 표준점수 600점 만점 기준(영어, 한국사 제외)】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397점 내외, 자연계열 396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수학(미적분/기하)+과탐(2과목), Ⅰ+Ⅱ조합은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이다.
고려대•연세대 인문계열 392점 내외, 자연계열 389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원가능 점수는 389점 내외, 광주교육대학교는 360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은 394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360점, 국어교육과 369점, 경영학부 360점, 행정학과 356점, 정치외교학과 355점, 국어국문학과 352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349점 내외로 예측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406점, 치의예과 403점, 약학부 400점, 수의예과 399점, 전기공학과 377점, 간호학과 369점, 수학과 345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미적분/기하) 지정 학과 340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원 가능) 학과 349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단, 의료보건 관련 학과는 지역인재 전형 기준으로 배치)
조선대는 의예과 404점, 치의예과 400점, 약학과 399점, 간호학과 353점 내외로 예상된다.(지역인재 전형 기준으로 배치) 단, 정시 선발 비율이 1.6%로 정시 지원 시 이월 인원 확인이 중요하다.
시교육청은 오는 9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이번 결과를 설명하고, 8월 4~11일에는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실에서 ‘2026 대입 수시모집 대비 고3 집중상담’을 진행한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