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6년 여성친화도시' 낙점… 성평등가족부 심사 통과

주민참여형 정책, 전 부서 성평등 추진체계 구축n여성친화 서포터즈단 활약, 군민 체감 정책 확대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년 10월 23일(금) 14:18
영암군, 성평등가족부 '2026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영암군이 성평등가족부 주관 지정 심사를 거쳐 지난 21일 ‘202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확대, 지역사회 안전 및 가족친화 돌봄 환경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영암군은 군민이 정책을 제안하는 주민참여형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여성의 경제 자립 지원,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지역사회 공동 돌봄 확대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 정책을 추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암군은 여성친화도시를 군 전 부서의 자체 평가 공통 지표에 반영해 성평등 정책을 제도화했다. 성인지 교육 이수율과 위원회 여성 참여율, 여성친화사업 발굴·개선 실적 등을 평가에 반영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노력은 심사의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각 항목에 부합하며 지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영암군은 12월 2일 서울 여성가족재단에서 성평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암군은 지정 자격을 5년간 유지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각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양성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여성친화도시 군민 서포터즈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서포터즈단은 주민 참여 예산 학교에 참여해 생활 밀착형 정책 제안 2건을 내년 본예산 사업에 반영하는 등 정책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했다.

군민 서포터즈단은 ‘지역사회 안전 증진’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여성 안심 귀갓길 3개소와 왕인 문화 축제장·기찬랜드 물놀이장의 안전 취약 요인을 점검했다. 또한 영암 경찰서와 협력하여 비상벨 3개소 설치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분야에서는 여성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하여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직업 교육 훈련과 취·창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관광·농산물·문화 자원을 활용한 로컬 크리에이터 창업 지원 사업은 여성 창업자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상품, 로컬 푸드, 관광 숙박 등 새로운 지역 경제 활동 기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공동 육아 나눔터 1호점인 ‘월출마루’를 중심으로 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4개 돌봄 품앗이 그룹을 운영 중이다.

영암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군민 서포터즈단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의 경제 활동 지원, 생활 안전 환경 개선, 가족 친화적 돌봄 체계 구축 등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재진 영암군 관광문화복지국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군민의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이뤄졌다”며, “여성과 남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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