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시니어금융지원단' 어르신, 보이스피싱 3천만 원 막아

B 농협서 보이스피싱 징후 포착
신속한 112 신고, 3천만 원 피해 예방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2026년 09월 21일(월) 22:18
나주시 노인일자리 어르신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나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A 씨가 지난 9일 B 농협 365자동화코너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단인 ‘시니어금융지원단’ 참여자로서 관내 금융기관에 배치돼 어르신을 대상으로 ATM 이용 방법과 금융기관 이용 안내 등 고객 편의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B 농협에서 근무 중이던 A 씨는 365 자동화코너 앞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다급하고 불안해하는 한 어르신을 목격했다.

A 씨는 어르신의 행동과 통화 분위기가 보이스피싱 상황으로 의심되자 즉시 다가가 상황을 확인했다. 어르신은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지금 당장 3천만 원을 다른 곳으로 이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시니어금융지원단 직무 및 안전교육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어 수사기관 사칭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그는 어르신에게 "사기 전화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지 말라"고 설명하며 안심시킨 후 즉시 112에 신고, 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통화 내용과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어르신에게 사기 수법과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A 씨는 "어르신께서 많이 당황해하셔서 우선 송금하지 않도록 말씀드리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의 선한 영향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미담 사례를 공유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2026년 ‘시니어금융지원단’을 비롯해 9개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신규 운영하고 있으며, 총 67개 사업단에서 4,71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이 기사는 더조은뉴스 홈페이지(www.thejoeun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thejoeunnews.co.kr/article.php?aid=44748768424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22일 01: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