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갯벌 '생태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멸종위기종 품어 가치 인정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최종 확정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 2026년 07월 27일(월) 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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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확대 등재는 2021년 등재된 보성·순천갯벌,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에 고흥·여수·무안·서산갯벌 4곳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의 갯벌'은 고흥-보성-순천-여수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총 6개 구성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됐다.
고흥갯벌은 유산 면적 5,943ha 규모로 뛰어난 생물다양성을 자랑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11종과 도요물떼새 22종이 서식하며, 특히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 개체군의 1% 이상이 이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새류는 58종에 이르며, 저서규조류 38종, 해조류 54종, 염생식물 54종, 대형저서동물 552종, 어류 26종, 해양포유류 1종 등 다양한 생물이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법정보호종 6종의 서식지이자 붉은발말똥게와 갯게 등 중요한 보호종의 서식처로도 인정받았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번 심사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10번)인 '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흥갯벌을 포함한 전남 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핵심 기착지라는 점을 인정했다.
고흥군은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대외 인지도 및 지역 이미지 향상, 세계유산 보전·활용 사업 및 공모사업 유치 여건 개선, 전통 어업 방식과 갯벌 자원 채취 문화의 국제적 인정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역 어민들이 지켜온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갯벌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활용의 조화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국가유산청, 해양수산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사항인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전통 어업 및 갯벌자원 채취 관행의 지속가능한 계승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