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최정필회 의원, ‘웅천지역 하수종말처리장 악취관련 간담회’ 개최 새벽에도 스며드는 악취… 주민들 건강권·주거권 침해 호소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 |
2025년 07월 15일(화) 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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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최정필 의원이 주최하고, 여수시 관계자, 하수처리장 운영사, 포레나 2단지 입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 민원의 원인과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입주민들은 “실내까지 악취가 스며들고 새벽과 밤에 특히 심해 고통이 크다”며, “건강권·주거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어 “악취 배출 수치의 기준 초과 여부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하수처리장 이전 검토와 단기적으로라도 차단막 등 물리적인 대응책을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건조동에 악취저감용 탈취설비를 추가 설치 중이며, 점검구 덮개 수리와 출입문 관리 강화 등 밀폐 기능 보완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저감설비 성능 최적화를 위해 약품 보충 등 유지관리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설비 고장 시 악취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대응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7년도에는 한국환경공단의 악취 기술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타 지역 사례 분석을 통해 여수시에 적합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정필 의원은 “하수처리장 악취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권·건강권·주거권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악취 배출 수치의 투명한 공개와 “주민대표, 시정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수 기자 0801thebetter@naver.com